저는 쇼핑몰에 딱히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고양을 다녀본 경험으로 ‘스타필드 수원도 다른 곳과 비슷한 쇼핑몰이겠지’ 하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스타필드 수원은 다른 스타필드보다 차별화된 요소가 있었습니다. 어떤 부분이 매력적인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스타필드 브랜드와 스타필드 수원
스타필드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복합 쇼핑몰 브랜드입니다. 쇼핑, 레저, 힐링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데요. 스타필드는 2016년 9월 경기도 하남시에 1호점인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했습니다. 그중 스타필드 수원은 2024년 1월 26일에 개장한 다섯 번째 스타필드인데요. 개장 첫날 약 9만 명, 이튿날에는 약 14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상당했습니다.
스타필드 수원의 위치 및 교통편
스타필드 수원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175에 있는데요. 지하철 1호선 화서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또한, 차량 이용 시에도 편리한 접근할 수 있는데요. 지하 3층부터 지하 8층까지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은 6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10분당 500원의 주차 요금이 부과됩니다.
또한, 스타필드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실시간 주차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스타필드 수원의 주차장이 혼잡할 경우 대유평공원 주차장을 권해드리는데요. 스타필드 본관 지하 2층과 연결되어 있어 비교적 빨리 주차할 수 있습니다.
스타필드 수원 구성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2층부터 지상 8층까지 다양한 매장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지하 2층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습니다. 1층은 패션 의류, 잡화, 뷰티 매장과 함께 바이츠 플레이스가 있는데요. 바이츠 플레이스는 디저트와 델리 팝업 매장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종합 미식관으로 시즌마다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2층에서는 고메스트리트라는 다이닝 공간이 있습니다. 고메스트리트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사계절 변화하는 조경과 저녁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3층은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만족할 패션,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이 있고요.
4층부터 7층 중앙에는 스타필드 수원의 랜드마크인 별마당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인증샷과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조금 있다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그리고, 7층은 잇토피아라는 무릉도원 콘셉트의 푸드코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8층으로 올라가면 도심 속 자연과 함께하는 스타가든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내가 방문한 매장 '노티드 도넛'
스타필드 수원 1층에 있는 프리미엄 도넛 브랜드로, 다양한 맛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장 내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도넛을 먹고 갈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특징인데요. 또한, 매장 규모가 커서 사람들이 많아도 붐빈다는 느낌이 적어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방문한 매장 '삼진어묵'
스타필드 수원 1층에 있는 전통 어묵 브랜드로, 다양한 어묵 제품을 제공합니다. 어묵바와 어묵꼬치를 매장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데요. 저 같은 어묵 애호가들에게 만족스러운 공간이었습니다. 다만, 매장 내 취식이 어렵기 때문에 1층에 있는 바이츠플레이스 좌석을 이용해야 하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내가 방문한 매장 '모나미'
스타필드 수원 4층에 있는 ‘모나미 컨셉스토어’로, 다양한 문구류와 함께 모나미에서 제작된 고급 만년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모나미 만년필을 처음 만져봤는데요. 높은 완성도와 합리적인 가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속품을 활용해 나만의 모나미 볼펜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도 있었는데요. 친구나 연인, 가족들이 모여서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방문한 매장 '런던베이글뮤지엄 수원점'
스타필드 수원 2층에 있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수원점은 베이글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데요. 두 번째 방문임에도 생각보다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매장에서 갓 구운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즐길 수 있지만, 방문객보다 매장 규모가 작아 매장 내 식사가 어렵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포장을 선택할 때 예약 시스템을 통해 카카오톡 알림으로 대기 시간을 알려주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약 1시간 정도 기다리면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갓 나온 빵은 맛있었는데요. 다만, 집에서 먹었을 때는 갓 구웠을 때보다 맛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번째 방문했을 때, 포장해서 근처 의자에서 바로 먹었습니다.
내가 방문한 매장 '빠우'
스타필드 수원 7층에 있는 빠우는 을지로 도나스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저는 빠우 도나스와 핫도그, 치즈 도너츠를 먹어봤습니다. 특히, 치즈 도너츠는 하나만 먹어도 물릴 정도로 치즈가 풍부한데요.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갓 나온 도너츠와 핫도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요소였습니다.
별마당 도서관
스타필드 수원 4층 중앙부터 7층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은 휴식과 만남, 그리고 책을 주제로 소통하는 문화 감성 공간인데요. 스타필드 코엑스와 비슷하게 벽 전체를 책으로 쌓아 올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장 전에도 많은 화제를 일으켰는데요. 인증샷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방문객이 많아 사진을 찍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4층보다는 6층이나 7층에서 촬영하는 것도 추천해 드리는데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찍히지 않아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은 실제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도 사용되는데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필드 수원은 다른 쇼핑몰보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고려해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다른 쇼핑몰보다 식음료 부분이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물건을 사러 가는 공간’보다는 ‘놀러 가는 공간’을 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목적 없는 공간’을 지향하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별마당 도서관을 배치해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돋보이는데요. 이는 경쟁사인 롯데 타임빌라스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지하철 1호선 화서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매우 편리한데요. 접근성이 뛰어나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다만,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려 주차 및 쇼핑 공간이 혼잡해질 수 있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비교적 덜 붐비는 시간대를 선택해 방문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스타필드 수원 소식은 어떠셨나요. 다음에도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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