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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벌(Gimbal), 스케치 영상이나 감각적인 영상에 필요한 제품.

미디어 공부/카메라

by SDudio 2024. 4. 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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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벌(Gimbal),
스케치 영상이나 감각적인 영상에 필요한 제품.

 

 

여러분들은 동영상을 찍는다면 가장 먼저 필요한 준비물이 뭐라고 생각되시나요. 아무래도 카메라와 삼각대를 먼저 찾으실 겁니다. 하지만 촬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조명과 소품 등 다양한 준비사항이 필요한데요. 그중 오늘은 과거 ‘전문가가 쓰는 장비’로 잘 알려졌지만, 오늘날 비전문가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짐벌. 짐벌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손떨림을 방지해 주는 짐벌.
짐벌이란 무엇인가요?

짐벌이란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보조 장비인데요. 삼각대처럼 고정되지 않고, 사람이 움직이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부드럽고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짐벌은 모터와 센서를 사용하여 카메라가 항상 수평을 유지하도록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짐벌은 사용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뤄져 있는데요. 휴대성을 강조한다면 한 손에 들어오는 ‘휴대용 짐벌’이 있고, 스마트폰을 얹어서 이용하는 ‘스마트폰 짐벌’, 전문가용 카메라를 얹어서 사용하는 짐벌이 있습니다. 또한, 한 손으로 잡는 형태, 양손으로 잡는 형태, 허리나 어깨에 부착해서 이용하는 형태 등 다양한 형태도 존재합니다.

 

오늘날처럼 기술이 발전하여 휴대용 짐벌, 스마트폰 짐벌이 없었던 시절에는 부피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기 때문에 소수의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전유물이었으나,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시대가 오면서 가벼워지고, 저렴한 짐벌이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짐벌 중에서 무게로 흔들림을 제어해주는 스테디캠이 아닌 전자식으로 제어해주는 짐벌에 알아보고자 합니다.
스테디캠에 대한 정보를 얻으시는 분들은 추후 다른 포스팅에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짐벌의 특징
짐벌 200% 활용하는 방법

많은 분이 “짐벌을 언제 사용하시나요?”라는 질문에 “걸어 다닐 때 사용해요.”로 대부분 답변을 해주십니다. 실제로 짐벌이 사용되는 목적은 ‘손떨림 방지’이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닌데요. 다만, 오로지 손떨림 방지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1년도 안 되서 당근마켓에 올라가거나 집구석에 박혀서 잊히기 마련입니다.

 

짐벌은 삼각대의 한계를 극복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삼각대는 한 장소에 고정되어 패닝과 틸트로 영상을 담을 수 있지만, 짐벌은 이동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뜻은 짐벌은 어떻게 촬영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삼각대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영상을 끊어서 촬영해야 하지만 짐벌이 있다면 원테이크 샷을 연출할 수 있고, 감각 있는 연출을 위한 FPV 샷 등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삼각대에 달리를 설치하여 움직이면서 촬영할 수 있으나 짐벌처럼 역동적인 연출보다는 정적인 것에서 벗어나는 정도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목적이 없으면 못쓰는 장비
짐벌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

짐벌이 ‘손떨림 방지’의 역할은 수행하지만 수직적인 흔들림은 잡아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수학 시간에 배웠던 X축, Y축, Z축으로 생각하면 X축과 Z축은 모터로 수평을 맞춰줄 수 있지만 우리가 걸어 다닐 때 들썩거리거나 점프하는 행동은 중심축이 움직이기 때문에 흔들림을 잡아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짐벌을 잡을 때는 모터가 있는 부분이 아닌 반드시 손잡이를 잡아줘야 하는데요. 다른 사람에게 장비를 건넬 때도 반드시 축(손잡이)로 잡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짐벌이 중심을 잃고 마구잡이로 흔들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짐벌은 손떨림 방지 역할을 넘어 ‘감각적인 영상’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장비입니다. 그러나 감각적인 영상을 만든다고 무턱대고 짐벌을 구매한다면 난감한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어떻게 찍어야 하는가’에서 막히게 되는데요. 삼각대의 경우 패닝과 틸트로 움직임이 제한되다 보니 운용하기 쉽지만, 짐벌은 자유분방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독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짐벌로 영상을 촬영할 때는 시작과 끝을 정해야 합니다. 지루하지 않고, 감각적인 영상은 주로 포커스가 옮겨지거나 피사체를 이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뜻은 짐벌로 촬영을 시작할 때 어느 부분에서 시작해서 종착점을 어디로 잡아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가령 부스에서 사람들이 체험하는 영상을 찍는다면 체험하고 있는 손을 시작으로 체험하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이동하는 등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해두고 찍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짐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도 유익한 이야기를 갖고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성용 (@SD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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