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는 마을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멀지 않은 동구 송월동 동화마을(인천)의 경우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마을이 활성화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김천문화마을 (부산), 동피랑벽화마을 (통영) 등 쇠락하고 있는 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벽화를 그립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용현2동 걷고 싶은 마을’에 방문해 봤습니다. 이 마을은 어떤 마을이었고, 벽화를 그림으로써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인선이 지나가던 작은 마을
용현2동 벽화마을은 미추홀구 인주대로4번길 (용현2동) 일대에서 진행된 마을 골목 특성화 사업입니다. 마을 주변으로는 아파트가 높게 솟아있어 상대적으로 더욱 작아 보이는 마을이었습니다. 마을 주변으로는 수인선이 지나간 흔적을 따라 조성한 ‘수인선 바람숲길’이 반겨주고 있었는데요. 협궤열차 노선을 따라 조성된 마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인분당선 수인선이 지나가고, 인천에서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으로 손꼽히는 인주대로, 아암대로가 마을 주변으로 있었지만 매우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외지인은 볼 수 없었고, 마을에 거주하시는 주민분들만 가끔 보였습니다.
분위기를 바꿔준 벽화마을
벽화를 그리기 이전의 마을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별도의 사진은 갖고 있지 않지만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를 가졌던 마을은 지난 2022년 마을 골목 특성화 사업의 목적으로 벽화를 하나 둘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벽화는 마을 주변에 수인선이 지나갔다는 내용을 살려 수인선 테마 벽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번 벽화 작업을 통해 용현2동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지인 인천 벽화마을이 생기게 되었는데요. 그뿐만이 아니라, 이번 작업을 통해 노후화된 벽면에 대한 안전 검사까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자체 중심으로 벽화 그리기 사업을 진행한 것이 아닌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통해 이뤄진 사업으로 마을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인천 벽화마을 (용현2동 걷고 싶은 마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주대로4번길 (용현동)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능해길77번길 (용현동)
수인분당선 숭의역 1번 출구에 하차해서 도보로 3분
주차공간이 매우 협소하여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추천
멀리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지만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산책할 겸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상 미추홀구 용현동 벽화마을을 소개한 SDudio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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