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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쇠뿔고개길, 인천에서 서울로 가던 옛길 :: 동구 우각로

여행 이야기

by SDudio 2022. 5. 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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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꼬불꼬불 복잡한 길이
과거에는 서울과 인천을 오가게 해주는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우각로, 오늘날 쇠뿔고개길에 대해 알아볼까요?

 

인천 동구 쇠뿔고개길에서 인사드리는 SDudio 입니다.

오늘은 인천 동구 금창동에 위치한

쇠뿔고개길 (현, 우각로)에 방문했는데요.

 

다른 분이 보기에는 평범한 도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이 길은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어떤 길인지 하나씩 알아볼까요?

 

 

쇠뿔고개길이 들려주는
오래된 이야기

이름부터 독특한 오늘날 우각로로 불리는 쇠뿔고개길은 개항 당시 인천의 개항장에서 소와 말을 타거나 걸어서 서울로 가던 큰길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큰길이란 ‘폭이 넓은 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많이 오가는 길’을 의미하는 것이 더 큽니다.

 

쇠뿔고개길은 1920년대 중반 경인 철도를 따라 신작로가 생기기 전까지 이 길은 개항장에서 서울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북적였다고 합니다.

 

신작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새로 닦은 길을 이르던 말

 

쇠뿔고개길을 따라 걷다 보면 1970년대 주택들이 있는 오래된 주택단지를 볼 수 있는데요. 과거 조선인 주거지역으로 형성된 이 일대는 우각동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일본강점기 (일제시대) 때 일본식 이름인 창영정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우각로로 불리는 쇠뿔고개길은 새 주소 사업으로 되찾은 이름입니다.

 

개항장과 신흥동 등 신흥개발지역 신작로들은 곧게 뻗어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쇠뿔고개길은 자연적으로 생긴 길이기 때문에 산책길처럼 구불구불한 것이 특징입니다.

 

 

SDudio가 직접 걸어본
쇠뿔고개길은 어떨까

좁은 골목과 곳곳에 세월의 흔적들이 묻어나 있는 담벼락.

쇠뿔고개길을 걷다 보면 비록 길은 깨끗하게 포장되어있어 옛 느낌은 나지 않지만 길옆에 있는 좁을 골목과 낡은 담벼락을 보고 있으면 마치 달동네 느낌을 보여줍니다. 또한 반대편에는 국철 1호선이 지나고 있어 중간중간에 열차 지나가는 소리를 들으면 마치 운치 있는 시골길을 걷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천광역시 동구 금창동에 위치한 쇠뿔고개길을 걸어봤는데요.

개항 당시 서울로 가던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며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쇠뿔고개길 (우각로)를 걸어본 SDudio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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