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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역사가 담겨있는 인천창영초등학교의 이야기 :: 인천 3.1운동 발상지

여행 이야기

by SDudio 2022. 5. 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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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역사가 담겨있는 창영초등학교 (구)교사의 이야기.
그 곳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봤습니다.

 

인천 창영초등학교에서 인사드리는 Studio입니다.

오늘은 창영초등학교를 방문했는데요.

 

이번 시간부터 인천광역시에서 진행하는

‘2022 인천미디어크리에이터단’을 활동하면서

인천에 다양한 곳들을 탐방할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Studio에서 인천광역시 유튜브에서

시간 관계상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들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앞으로 일반인들이 보기 장소와 공간을 소개해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창영초등학교의
오래된 역사

창영초등학교는 1907년 5월 인천 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는데요.

당시 신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인천의 선각자들이 뜻을 모아 세운 인천 최초 공립학교였습니다.

 

이후 1912년 사립 인명학교를 병합해서 여자 학급을 신설하여 여학생이 입학했는데요.

이 전에는 여학생들이 아닌 남학생들만 수업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남녀 차별 없이 평등 교육을 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16년에는 학생 수가 549명으로 너무 많아서 2부제 수업하기도 했고,

1921년부터는 수업연한을 6년으로 연장하면서 교실이 부족해짐에 따라

기성동맹회를 조직하여 교사를 신축하고 강당과 운동장을 개축했다고 합니다.

 

이후 인천 공립보통학교는 인천제일 공립보통학교 (1933년), 인천창영공립심상소학교 (1938년), 인천창영공립국민학교 (1941년), 창녕초등학교 으로945년)으로 이름이 바뀌다가 1996년 오늘날 우리가 잘 아는 창영초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습니다.

 

 

창영초등학교가
들려주는 이야기

창영초등학교는 역사가 깊은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요. 1947년 9월 우리나라 최초 보이스카우트를 창립, 보급했으며, 1946년부터 9년 동안 매년 서울중앙방송국에서 창영초등학교의 아동극을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54년 오늘날 교육부의 전신이었던 문교부 주최 교육 연구협의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시범학교를 운영했습니다.

특히, 창영초등학교는 체육활동에서 다양한 업적이 있는데요. 1952년 전인천 국민학교축구대회 우승, 1956년 전국수영대회 평영 100m 신기록 수립, 1964년 경기도체육대회 체조부 우승, 1995년 교육감배 야구대회 우승, 1997년 인천광역시 소년체전 여자배구부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만세운동과 연관 깊은
창영초등학교

창영초등학교는 3.1운동 당시 인천지역 만세운동의 진원지이기도 한 역사 깊은 곳인데요. 인천 공립보통학교 3학년생 김명진, 이만용, 박철준, 손창신 등은 만세운동을 주도했는데요. 당시 1919년 3월 6일 학교 전화선을 끊고 동맹휴교를 선언하고, 정오 학교에서 출발해 인천 공립상업학교 (오늘날 인천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가행진하며 시위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후 시위를 주도하다 검거되어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교내에는 인천에서 최초로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해 3.1운동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날 창영초등학교 (구) 교사는
시도유형문화재 제16호

100년이 넘는 시간을 꿋꿋이 지켜온 창영초등학교의 옛 학교 건물은 1924년에 세운 것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학생 수 증가에 따라 1922년부터 구건물을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1922년 6월에 착공하여 4차례에 걸쳐 교사를 1924년 3월에 준공했다고 합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 건물은 일자형 단순 배치 형태로 되어 있으며 외형은 대칭 입면에 넓은 창문이 인상적인데요. 지붕에는 방을 밝게 하기 위해 설치한 지붕창 (도머창)이 설치되어있습니다. 현관과 1층 창문은 반원 아치형이고 2층 창문은 수평 아치형으로 건축된 초기 근대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교실 내벽에 나무 졸대심을 넣고 흙을 발랐으며, 현관, 복도, 난간, 기둥들의 보존상태가 비교적 좋은 일제강점기 (일제시대) 전반기 건물입니다.

 

학교가 갖는 전통성과 건축물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12월 16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천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창영초등학교에 방문했는데요.

그동안 창영초등학교에 대해서는 3.1운동의 발상지까지로만 알고 있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창영초등학교가 체육에 특화되어있었다는 점과

직접 눈으로 보니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상 인천미디어크리에이터단 활동으로

인천창영초등학교에 다녀온 SDudi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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